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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뷰/Viridi

Viridi 가상으로 키우는 관상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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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am에서 무료로 플레이 할 수 있는 게임인 Viridi.



일정한 톤의 책상에 초록 식물들을 키워보고 싶던 저는 항상 관리를 잘 못 해서, 정보가 부족해서 식물들을 죽이기 마련이었습니다.

지금도 생각해 보면 식물도 마찬가지로 생명인데 너무 쉽게 생각했던 건 아닌가 합니다.

단순해 보이지만 매우 까다롭고 정말 정성을 주지 않으면 안 된다는 걸 뒤늦게야 깨달았습니다.


어쨌든 이 게임은 현실에서 시간이 없거나, 키울 자신이 없거나,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식물을 키워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게임입니다.

단순 게임이지만 나름의 현실성이 있습니다.

물을 너무 많이 주어선 안되고 게임에 접속을 오래 하지 않아도 식물들을 죽일 수가 있고, 시간이 지나면 화분에 잡초가 자랍니다.

아는 지인분은 게임 시작 10초 만에 물을 너무 줘서 식물을 죽인 적이 있습니다.ㅠ_ㅠ


저는 이 게임을 처음 플레이 한 날부터 거의 한 달 반이 되어 갑니다만, 플레이 시간은 총 101분입니다.

게임에 접속하고 잡초를 뽑아주고, 물을 주고, 나의 식물들을 쭉 한번 훑어 준 후에 게임을 종료하게 됩니다.

게임 플레이 시간은 평균 1분~2분 정도인데 이 짧은 시간 안에 안정감과 뿌듯함, 기대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이유 중에 하나가 이 게임의 BGM 덕이기도 합니다.

OST를 따로 판매할 만큼 좋고, 듣고 있으면 나른해지는 기분마저 들게합니다.

OST를 들으면서 이 게임의 최고 감초인 화분을 기어 다니는 달팽이를 보고 있으면 아주 금상첨화가 아닐수 없습니다 ^_^


긴장감 넘치는 게임도 좋지만 가끔 이런 느긋한 게임을 즐겨보는 것도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여유를 느껴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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