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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에선 세일을 매주하지만 세일 목록에 찜 한 게임이 없어서 한동안 조금 시무룩해 있던 찰나에
가장 플레이해보고 싶었던 쉘터 시리즈가 무려 80% 세일을 하고 있더군요!
1이랑 2를 4천 원도 안되는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오소리들이 얼마나 귀여울지 생각하며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게임 자체가 살짝 뿌옇지만 역시나 오소리 들은 너무 귀여웠습니다. ;_;!!
뿌연 그래픽도 오소리들의 귀여움을 감출 수는 없었어요!
플레이어는 오소리 어미가 되어 새끼들을 데리고 먹이 찾아 이동하는 것이 다인 게임이지만
잔잔한 브금과 새끼들이 낑낑대며 쫄래쫄래 따라오는 모습만 봐도 충분히 지를만한 게임입니다.
다만 후반부를 넘어갈수록 위험 요소들 때문에 잘못해서 새끼들을 잃게 되고
어미의 심정으로 플레이하던 저는 이것이 힐링 게임인지 공포 게임인지 혼란스러워졌습니다.
결국 멘탈 붕괴 직전에 엔딩을 보긴 했지만 어쨌거나 저쨌거나 자연의 섭리와 이치를 알려주는 게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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