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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차 때 어처구니 없이 화방녀 소환 후 공격 키를 눌러서 참 어이없는 엔딩을 봤습니다.
이건 스팀의 도전과제 목록에도 없고 한 회차 날린 기분이었어요 ㅠㅠ
도대체 프롬에선 그런 분기점이라고 하기도 애매한 것을 왜 만들었을까 싶습니다.
화방녀 소환해놓고 마음 바뀐 유저를 위한 것이었을까요..?
그래서 이번 2회차에선 제대로 된 엔딩을 보자 해서 다시 열심히 달렸습니다.
원래 장비도 그대로 있어서 1회차보단 훨씬 빠른 클리어가 가능했어요.
제가 약간 길치라 1회차 때는 대서고가 정말 멀미나 게 힘들었습니다.
대서고에 진입 전 살짝 주춤하긴 했지만 그나마 처음보단 낫더군요 ㅠㅠ
하지만 대서고 보다 가장 헬은 데몬의 노왕을 잡고 난 후 발리스타를 정지 시키러 가는 길이었어요..
그 미로 같은 길은.. 진짜 3회차에도 적응 못할것 같습니다.
주술서 아니었으면 이번 회차 때는 아예 가지도 않았을 겁니다.
왕들의 화신을 처치하고 드디어 2회차 엔딩을 볼 시간이었습니다.
엔딩 씬을 보니 정말 멋있는 엔딩이었다고 생각이 들어요.
아직 보지 못한 남은 엔딩들도 이 정도 일까요?!
엔딩을 보기 전에는 솔직히 힘들기도 했고 약간 질리는 감이 있어서 좀 쉬려고 했는데
엔딩을 보니 남은 엔딩이 너무 궁금해서 바로 3회차를 시작했습니다.
3회차부턴 진짜 필요한 아이템만 먹고 슉슉 스피드런 해야겠어요.
3회차도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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